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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테이블 코인 생태계 현황 및 전망 (feat. The Block, CoinGecko)
    카테고리 없음 2021. 10. 2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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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테이블 코인의 왕이었던 USDT는 점유율을 잃어가고 있다. 


    스테이블 코인의 왕이었던 USDT는 점유율을 잃어가고 있다. 막대한 금융손실을 은폐한 혐의를 받던 Tether (USDT의 발행사)가 지난주 뉴욕주 검찰청(NYAG)과 200억원의 벌금 합의로 기소를 마무리한 것은 블록체인 산업에서 큰 호재(정확히 표현하면 재앙적 악재의 해소 혹은 딜레이)였다. 앞으로도 Tether의 운영 투명성에 대한 잡음이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USDT의 점유율이 낮아지고 있기 때문에 1-2년 후에 비슷한 리스크가 현실화 되더라도 시장에 궤멸적 피해를 줄 가능성은 낮아질 것이다.

     

    #2. 중앙화 스테이블 코인의 새로운 제왕은 Circle이 발행하는 USDC가 될 것이다. 


    Circle은 Goldman Sachs와 Coinbase라는 미국의 TradFi와 CeFi를 대표하는 거대 금융사의 지원을 받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Circle의 대표 Jeremy에 따르면 2021년 1월말 기준 90일간 USDC의 성장세는 무려 10,000% CAGR에 달한다.

     

    #3. Maker가 발행하는 탈중앙화 스테이블코인 DAI에서 눈여겨볼 지점은 발행량 점유율 대비 온체인 거래량 점유율이 매우 높다


    #4. USDC보다도 더 성장세가 가파른 스테이블 코인은 Binance의 BUSD이다.

    디파이 생태계를 온전히 이해하고 상당수의 가치를 BSC (Binance Smart Chain)에 쏟아부으며 압도적인 글로벌 1등 거래소로 성장한 Binance를 주목해야 한다. 제도권 플레이를 하지 않는 Binance-BUSD의 관계는 정확히 Bitfinex-Tether-USDT의 포지셔닝과 겹친다. 즉, Binance의 역량과 영향력이 Bitfinex보다 훨씬 큰 현재의 모멘텀이 유지된다면 언젠가 BUSD가 USDT보다 큰 스테이블 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5. CBDC의 발행은 절대로 스테이블 코인 생태계의 성장을 가로막지 못할 것이다.

     CBDC의 발행은 절대로 스테이블 코인 생태계의 성장을 가로막지 못할 것이다. 중앙은행의 완전한 통제와 감시를 목적으로 하는 CBDC의 특성상 퍼블릭 블록체인보다는 독자적인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채택할 것이고, DeFi 생태계와 결합성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CBDC의 주 사용처는 TradFi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의 은행에서 퍼블릭 블록체인의 스테이블 코인을 지급/결제 수단으로 인정한 통화금융청(OCC)의 결정은 무척이나 미래지향적이다. CBDC와 스테이블 코인은 분명히 다른 시장을 목표로 하며, 오히려 은행이 퍼블릭 블록체인의 노드로써 CBDC 생태계와 스테이블코인 생태계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때, 디지털 경제에서 해당 기축통화의 영향력은 더욱 강력해 질 것이다. 미국의 규제당국은 이것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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